이성강1 천년여우 여우비 굉장히 기대했던 신작 한국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를 보았습니다. 월요일 조조 세션에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관객이 대여섯명 정도 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쾌적한 관람은 가능했지만 많이 안타깝더군요. 마리이야기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성강 감독에게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마리 이야기에서 보여주고 또 세계에서 인정받았던 그만의 훌륭한 감각과 작품세계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은 그 이후 그가 내놓았던 단편 [오늘이]를 보면서 생각이 굳어졌고, 여우비 예고편을 보는 순간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한국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현재 지향해야 할 가장 적절한 작품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브리스럽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여우비는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합니다. .. 2007.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