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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불문

9월 인디스페이스 정기상영회 <위수트 폰니미트>

by 노바_j.5 200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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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디스페이스 정기상영회를 보러 갔습니다.

이번 상영이 특히 끌리는 점은 감독의 스타일입니다. 그냥 낙서한것 처럼 굉장히 단순한 그림 스타일.

감독님이 태국 분이신데 일본에서 활동하신다고 합니다. 신기하게 엉성하고 이질적(투박)이면서도 포근하고 정감이 넘칩니다. 의외로 상당히 하드(?)한 주제나 표현이 나오기도 하는데 (동성애라던가, 가수의 성형이라던가 등등) 그러면서도 극단적이라는 느낌은 느껴지지 않고 정감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마무리들을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이구요.

타이밍과 음악, 리듬을 타고 보는이를 흡수하기는 하지만, 작품들을 보면 거의 애니매틱 수준의 느낌입니다. 그냥 일반 블로거가 취미생활로 만들어 올린 듯이... 그래서 이것이 상업제작을 지원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가 싶기도 했구요. 만화, 음악 등 전방위적인 범위로 활동한다는 말을 듣고 더욱 궁금해져서 '아니 그럼 돈은 어떻게 버시는거죠?'라고 물어봤더니...

'이분 돈 많으세요'

....아아 그렇구나, 그런 것이었어 orz
이런 느낌의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가져보았지만...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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