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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0/20068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분석 전세계적으로 극렬팬(오타쿠?)들이 많은 걸 보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이거 보통 물건이 아니군요 -_-;;; 0. 누군가가 '이거 오타쿠들이 좋아하는거 아니야?' 라고 물어봤는데... 처음 질문을 받았을 땐 '오타쿠들이 더 좋아할 순 있겠지' 라고 대답했지만... 인정해야만 하겠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줄여서 하루히)는 오타쿠용 애니메이션이 맞습니다. 그런데 하루히가 대단하고 또 무서운 점은 그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타쿠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애니메이션 팬을 오타쿠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입니다. 1. 하루히의 시작은 파괴에서 일어나는 일탈적 느낌이 주는 쾌감, 그리고 개그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캐릭터의 엉뚱함, 그 파괴력... 하지만 어떻게든 즐겁게 이야.. 2006. 10. 11.
블랙 라군 1기 굉장히 순도 높은 작품이군요. 의외로 혁신적인 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 CG사용에서도 그렇고(바다나 물의 처리방법도...), 작화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역시 닥터무비라고나 할까요. 무엇보다 스토리나 설정 등에 있어서, 기존 아니메에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다고까지 할 수 있는 수준같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재미있고 독특한 점은 아니메 특유의 가식적이랄까, 패턴이랄까. 그런 면이 많이 없는 편이고, 동시에 굉장히 불법적, 비도덕적인 면이 강하다는 겁니다. 비(非)일본적이랄까...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가져옵니다. 그런 것들이 나름의 리얼리티와 무게를 갖추면서도, 아니메의 재미와 결부되는 점이 블랙라군만이 담고 있는 진귀한 매력포인트라고나 할까... 낯익음과 낯설음의 선을 아슬아슬 교묘하게 잘 타고 있는것.. 200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