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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0/20098

미나미가 3기 ~ 어서 와 ~ (みなみけ~おかえり~) [2009] 미나미가 1기가 대중성, 2기가 관음증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다면, 3기인 '오카에리'는 '드라이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원작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각 기수의 부제를 살펴보아도 일맥상통하는 흐름이 느껴진다. 1기가 '애니메이션판 미나미가'였다면, 2기는 '대안' 혹은 '변화'를 추구한 느낌이었고 (おかわり), 3기는 '회귀'(おかえり)를 나타내는 듯 하다. 일단은 그림체가 돋보인다. 둥글둥글했던 1기, 날카로왔던 2기에 반해 3기의 그림체는 선의 강약이나 뉘앙스 표현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무미건조함이 특징인데, 이런 건조한 느낌 하에서 가장 탄력을 받는 것은 일견 치아키라는 느낌이 들지만, 3기는 지금까지 지켜왔던 캐릭터의 정형화된 패턴을 많이 희석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루카의 필.. 2009. 10. 22.
케이온 (けいおん!K-ON) [2009] 쓴 글이 날라갔다... 간단하게 요약하자 -_-; - 교토 애니메이션 신작. 퀄리티 대박. - 진지하지 않은 것이 생소할지 몰라도 - 여성적이랄까 - 목적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모든 것은 일상 내지 놀이 정도로 삼아지고 궁극적으로는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다루는 것이 따듯하다. '남성'의 부재 - 사랑을 꿈꾸지만 아직 시작하지는 않은, 온전한 소녀들의 이야기인 것이 좋다. 귀여움을 부각시키려고 유난을 떠는 부분들이 간혹 조금씩 거슬리긴 하지만 곧 익숙해진다. - 캐릭터성은 극단적이지 않지만 매력있다. 각본 자체도 훌륭하고, 여성 제작진이라 그런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풀어내는 것이 아주 뛰어나다. 연기가 돋보이고 특히 주인공 유이 역의 토요사키 아키는 압도적이다. 보컬 적으로도 미오의 음색이 일반적으로는 더 ..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