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80~1985/1985

단쿠가 전 시리즈 감상 완료

by 노바_j.5 2005. 7. 6.
음... 길었습니다.

단쿠가는 진행될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는 애니메이션 같네요.

굉장히 좋아하고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작품이라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보려고 별러놓은 작품인데...

수전기대 멤버들.


우선 시리즈 순서는:
TV (38화)
OVA 1편 - 잃어버린 자들을 위한 진혼곡
(원래 1시간 반 정도였는데, TV판 부분을 떼어낸 30분짜리를 보았습니다.)
OVA 2편 - 갓 블레스 단쿠가 (1시간 20분)
OVA 3편 - 백열의 종장 (4 x 30분)

그 유명한 '폭발 신에 문자 넣기' 시리즈 중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것은 진혼곡에서였습니다.

방영 당시 인기가 없어서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한 TV판의 스토리는 진혼곡 편에서 마무리지어집니다. 그 후에 나온 갓 블레스 단쿠가는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해야할까요? 수전기대 멤버들의 그 후의 이야기도 조금 더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고... 백열의 종장은 아무래도 대실망입니다. 모든 게 생뚱맞다고나 할까... 설정을 보면 시간상으로도 분명히 갓 블레스 단쿠가 이후의 시간대인데, 이전까지의 진행들과는 너무 아구가 맞지 않고... 작화는 별로, 음악은 재탕(?)이고... 스토리랑 설정이 무엇보다도 에러(error)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그래도 밍숭맹숭해 서러운 마사토는 완전 바보가 되고, 야오이가 나오질 않나...;(나오지 말았어야 했어!! ㅜ.ㅠ) 그다지 까발림을 하고 싶은건 아니니 이 정도로 하겠지만... 백열의 종장은 열외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슈퍼와 리얼의 중간'이라는 평가는 역시 틀리지 않은 듯 싶습니다. 전술/전략적인 면 등에서는 사실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지만(단적인 예로, 단쿠가가 날 수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는 것을 그렇게 빨리 알아챌 줄은....;), 보통 로봇애니들보다 높은 대상연령대, 또 인간관계와 사회 등에 촛점을 맞춘 것들이 크게 작용하지요.

매력적인 단역 아네트. 안타깝지만 시노부는 임자가 정해져 있답니다 아가씨...


단쿠가가 가장 튀는 점은, 그런 '틈새에 서 있는 듯한' 분위기와, 음악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카닉, 캐릭터 디자인도 발군이고 말이지요. 무엇보다, 실제로 보다보면 정말 '열정적으로 만들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싶네요.

시노부와 사라의 앞날을 보고 싶군요. 쿠훗....!! ㅇ(>_<)ㅇ

'1980~1985 > 198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하철도의 밤 [1985]  (0) 2010.10.22
푸른유성 SPT 레이즈너  (2) 200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