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 허니와 클로버
대학. 여러분은 대학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허니와 클로버는 다른 무엇보다도 젊음과 청춘 그 자체를,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작품입니다. 학생이라는, 정해져있는 길의 막단에 다다러 가는, 이제 정말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삶과 세상을 마주해야 하는 젊은이들. 무언가를 가져야만 하는데, 갖지 못한 것이 불안하고,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이 더더욱 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런데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 시기.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것을 갖고 태어납니다. 자신이 갖지 못하는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 혹은 돈, 외모, 매력 등등등... 자신이 있을 곳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남들과 자신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며 안달할 ..
200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