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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모리 쇼지2

겐지의 봄 (イーハトーブ幻想~KENjIの春) [1996] 일본의 유명 문학가인 미야자와 겐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삶을 비추는 중편 애니메이션 작품. 'Spring and Chaos'라는 영어 제목은 작중에도 등장하는 그의 시집 이름('봄과 수라')이며, 원 제목 '이하토브 환상 - KENjI의봄'의 '이하토브'란 미야자와 겐지의 고향인 이와테를 그가 익힌 에스페란토어로 바꿔 쓴 것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들 속에 이상향으로 등장하는 이름이라고.) 애니메이션의 정수는 심상의 현화... 즉 마음의 형태라던지 어렴풋한 느낌 등을 구체화해서 표현할 수 있는 점이라는 생각이 거듭 쌓여가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모종의 인연이 닿아서였을까? [겐지의 봄]은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보이는 대로 느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 시(詩.. 2009. 7. 30.
지구소녀 아르주나 - 웰메이드, 웰빙 애니메이션 '아르주나'란 원래 인도 경전 속의 영웅 / 신 이라고 합니다. 활을 잘 쏘는데, 친지들과 싸워야만 하는 전장에서 아르주나는 흔들리게 되고, 그의 스승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의 끊임없는 질문 속에서 싸워야만 하는 당위성, 그 마음을 가르쳐주고 삶의 이론을 내면적으로 체험하게 하여 존재의 본질을 터득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대로 [지구소녀 아르주나]의 스토리가 됩니다. 보통 아르주나를 알게 되는 것은 칸노 요코, 사카모토 마야, 카와모리 쇼지 등의 이름을 통해서입니다. (카와모리 쇼지 감독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차기작이라서 당시엔 더 유명했죠.) 저도 알게 된 것은 아주 옛날인데, 환경과 지구에 관한 것이라는 정도만 기억하네요. 리뷰들이 참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구소녀 아르주나]를 틀고 .. 2008.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