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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파2

요코하마 매물기행 - Quiet Country Cafe (2002, 2003) 마음이 여행을 떠날 때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인 [요코하마 매물기행(카페 알파)]의 2002, 2003년판 OVA를 봤습니다. Quiet Country Cafe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요. (이하 QCC) 사실 미뤄뒀던 이 작품을 꺼내보게 된건... 별다른게 아니고, 이제 다시 바빠지려는 찰나, 뭔가 제대로 보기는 거시기하고, 밥먹으면서 볼만한 작품이 따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슬퍼지는군요 ㅜ.ㅠ 뭐, 내심 그렇게 큰 기대를 안했는지도 모릅니다. 1998년판은 상당한 명작이었지만 이번 후속판은 느낌이 좀 달라서요. 그런데 보고 나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같은 원작인데 이렇게 다를수가...? 단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것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가만히 스탭들 이름을 돌려보니 감독, 제작, .. 2008. 1. 20.
요코하마 매물기행 (1998) 최근 슬픈 일이 있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던 참에, 아껴두던 요코하마 매물기행을 봤습니다. 우선은 98년도 두편만... [요코하마 매물기행]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참 많이 위안이 되더군요. 우선 눈여겨 볼 점은 엄청난 퀄리티입니다. 두편만 만들어서 그런지... 특히 파스텔톤의 포근하고 풍성한 색감은 일품입니다. 아마 역대 최고가 아닐까 할 정도로... 선 역시 조잡하거나 하지 않으면서 뭉툭하고 부드러워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림체가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움직임 역시 세세한 곳에까지 배려한 것이 돋보이고,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럽습니다. [요코하마 매물기행]은 정(靜)과 여백의 미를 정말 잘 알고 또 살린 작품이라고 봅니다. 한 편에 등장하는 성우는 4명에 불과하고, 소리도 절제되어 있습니다.. 2007.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