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 실버]의 자식 위드 이야기.
내용이나 연출이나, 실버 때보다 좀 더 황당무계스러워졌지만,
여전히 비슷한 느낌으로 주루룩 읽었다.
별별 적들이 다 등장하다가 결국 60권으로 끝이 났는데.
위드 자식 오리온 얘기가 바로 시작한다...;
그냥 작가분이 평생 가지고 갈 건가보다.
개들의 상징적인 성격들 - 용기, 충성, 의리 등 - 이 강조되다 보니 그런지,
읽다보면 뭐랄까, 국수주의적이랄까 보수적이랄까... 그런 느낌이 가끔 든다.
게다가 혈통에 집착하는 모습은 좀...;
(또한 작가는 독일셰퍼드 종에 대해서 '빠' 수준의 각별한 감정이 있는 듯?)
[명견 실버] 시절부터 그랬지만, 각기 다른 견종들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실제 야생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하지 못하는 건 좀 아쉽다. 충실한 소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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