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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546

감상 :: 마크로스 ZERO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너...너무해....orz "새로운 마크로스는 시간적으로 앞선 프리퀄이고, 막대한 CG활용의 고퀄리티 OVA 작품이다." 이 정도가 제가 마크로스 제로(이하 제로)에 대해서 아는 전부였습니다. 이후 가끔씩 정보도 접하고 사운드트랙도 접하고 하는 사이에 토속적인 느낌이 배어있고 여주인공들이 탄력있는(?) 원주민 아가씨들이라는 것 정도를 더 알게 되었고... 제로는 제가 느무느무! 좋아하는 카와모리 쇼지 감독님이 맡으셨더군요. 다시 대환성! 드라마성이 탄탄한 줄거리를 보며 역시...!라는 생각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로이 포커도 나오더군요. 게다가 성우는 예전 그대로, 그 유명한 카미야 아키라님! (카미야 아키라씨는 내내 나이잡수신 티가 좀 나긴 합니다. 그런데 극후반-5화.. 2005. 7. 15.
감상 :: 사무라이 참프루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후반 에피소드들이 나왔습니다. 아아... 잘 봤다....라고나 할까. 멍~하니,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동 감독의 전작인 카우보이 비밥에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멋졌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요. 뭔가 다른 세상이라고나 할까. 요즘은 보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3인조 파티의 구성도 뛰어났습니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발군! 사무라이 참프루를 이루는 가장 큰 요소와 영향은 캐릭터 디자이너 / 작화 감독을 맡은 나카자와 카즈토씨와, 비단 그만의 것은 아니겠지만은, 그 '감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코미디성 에피소드 들에서도, 억지스럽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웃을 수 있게 하는 느낌, 정말 좋았어요.. 2005. 7. 12.
감상 :: 플라네테스 우주 쓰레기로 인한 2068년의 사고를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야기의 무대는 2075년 전후. 우주개발은 아직 지구 주변에 머물러 있는 초창기이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사회와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상태. 신입사원 타나베 아이는 통칭 '반과'로 푸대접받는 데브리(debris: 부스러기, 잔해) 과에서 일하게 된다. 데브리과의 임무는 바로 스페이스 데브리 - 우주 쓰레기 - 의 처리. 최초의 사고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나사 하나라도 잘못 맞게 되면 우주선이 난파될 수도 있으므로, 얼핏 보면 쓰레기 청소부로 치부될 듯 해도 실질적으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 ...이상이 대략적인 작품의 소개일 것이다. 본격적인 감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본 작품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우주개발이 순조롭게 (오버페.. 2005. 1. 24.
감상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우선, 상당히 놀랍다. 기사나 잡지들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확실히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이면서도 확 바뀌었다. - 음악과 영상이 지금까지의 어느 작품들보다 굉장하다고 느껴졌다. 어찌 보면 기술의 개발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도 들지만, '저 나이 먹어서 이런 감각을... 도대체 미야자키 감독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라는 의문이 절로 들게 된다. 표현력에서의 그 느낌, 감동은 가히 압권... 보면서 도대체 몇번이나 감탄사를 내질렀던가. (히사이시 죠 아저씨도 완전 작살이다 OTL 쓰러진다 쓰러져.... ㅜ.ㅠ) - 이번 작품은 어떤 주장이나 거창한 서사시가 아닌 '포근한 노년의 느낌'에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는 뭔가 상당히 불친절하고, 관객을 압박하는 자기주장도 없지만.. 2004.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