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는 것들: 알바와 빌리의 연기력, 아테나의 슴가(...), 마이와 쿄의 목소리.
본편 길이는 길어야 한 편에 7분이 채 안되고, 4화 구성. 사실 제대로 된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애니메이션이 아닌 것은 뻔하지요. 단지 화 하나하나가 (게임상의) 전투 한판 한판, 혹은 그 전투들 사이 막간을 이용한 짤막스토리 보여줌... 같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오로치 이야기가 나오면서 킹오파의 스토리 자체는 - 단순한 '설정' 이상으로 - 상당히 흥미진진한 구성과 전개를 보여주지요.
성우들을 게임대로 기용했다고는 하는데, 대사가 있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성우들이 연기력 부족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위한 쓸데없이 화려한 의상. 애니메이션(=움직임) 자체도 괜찮기는 하지만 보통 이렇게 액션이 많은 작품은 [디자인 < 움직임]인 것에 비해 그 역이기 때문에 굉장히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체적인 퀄리티에 비할 때 너무 쓸데없이 화려한 디자인이랄까. 어쩔 수 없는 문제지만요.
게임에서의 움직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는데, 오히려 '게임스러움'에 너무 집착해서인지 (제작측에서의 주문인가 -_-) 애니메이션적으로서는 연출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
아, 엔딩곡 - Dakota Star의 'Regret'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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