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34 삼봉이발소 보러가기(클릭) 밑에 있는 자질구레한 글들 읽기 싫으면 이거 한마디만: 꼭 보시오. 캐강추!! >ㅁ 2007. 2. 13. 감상 :: 위대한 캣츠비 지금은 왠만한 분들도 이름은 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하는, 강도하씨의 '위대한 캣츠비'를 얼마 전 다 보았습니다. 다 본지도 거의 1주일이 되어가는 군요 -ㅛ-; 우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훌륭하다!' 라는겁니다. 그것도 한국에서 이런 작품이 나왔다니, 감격스러울 정도입니다. 타이트하게 짜여진 스토리 구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연출과 '탄탄함'이라는 표현을 뛰어넘은 뎃셍/표현력... 무엇보다도 캣츠비가 돋보이는 것은 이것이 진정한, 막힘없는 '성인동화'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카우보이 비밥을 연상시키는, 담배연기 자욱한 청년들의 사랑이야기. 그러나 위대한 캣츠비는 자신을 어느 한 범주에 구속시키기보다는 '한국적'이라는 핵심요소로 인해 자신을 독자적으로 차별화시킵니다. 그것은 비단 무대배경이나 인물들뿐만.. 2005. 12. 22. 감상 :: 폭렬 갑자원 오와다 히데키씨의 '폭렬 갑자원'입니다. 좀... 뭐랄까.... 無念 OTL 이랄까요...;;; '정신없는 싸이코 열혈 개그 야구만화'입니다. 이런 만화는 다른 건 몰라도 감각이 제일 중요한데, 나온지 몇 년 지난 만화라고 생각해도 작가분의 감각이 조금 모자란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아니, 그냥 내 감각에 맞지 않는 것 뿐인가...? -_-;;;) 귓소문을 많이 들어서 봤는데, 기대가 너무 커서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썰렁한 수준까지는 아닌데... 마사루급의 포스와는 꽤 동떨어져 있습니다. (애초에 그런 포스를 기대한 내가 잘못이었던가!!) 모든 면에서 갈 데까지 가지 못하고 2%씩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 2005. 10. 12. 감상 :: 생존 - Life 글은 후쿠모토 노부유키, 그림은 카와구치 카이지가 맡았습니다. 이 두 작가는 유명한 대표작들을 갖고 있는데요,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도박묵시록 카이지'와 카와구치 카이지의 '침묵의 함대'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모르고 봤습니다만... 원체 작품 성향이 저랑 맞지 않아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확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어차피 두 작가의 유명작들도 삘이 안와서 안읽어본 상태이니... -_-) 우선 스토리와 그림 모두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평을 이야기하자면, 분명히 잘 짜여져 있고 그 강렬함도 좋으나, 너무 빡빡하고(여유가 없고 일직선임) 급박하게 몰아치는 것은 주인공 다케다가 놓인 상황으로 볼 때 그러할 수도 있으나 너무 독자에게 '들이댄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허술한 점들도 스토리, 그.. 2005. 10. 11. 감상 :: 어른의 문제 왠지 볼게 없어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평소에 좋아하는 '백귀야행'의 작가인 이마 이치코씨의 작품들을 검색해봤습니다. 백귀야행을 보면서 이마 이치코씨는 자신만의 튀지 않는 개성이 있고, 스토리나 구성, 연출 등을 보면서 참 만화 잘 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대부분이 (아니 전부?;;) 단편이더군요. 아예 걸작단편집이 4권이나 있을 정도로...;;; 우선은 '어른의 문제'와 '다섯 상자의 비밀'을 빌려보았습니다. 다섯 상자의 비밀은... 전부 게이에 관한 단편들이더군요 -_-;;;; 으으... 그래도 본답시고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역시 조금은 거부감이... 대신 어른의 문제는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이마 이치코씨! 훌륭합니다. 팬이 되버릴 것 같아요. 만화는 말 그대로 '어른의 문제.. 2005. 7. 29. 감상 :: The 빅오 (만화판) 전권 6권으로 끝나는 빅오 만화판을 보면 뒷쪽 부록에 어느 정도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만화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이 첫 방영되기 전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1기가 시작된 후 1년가량 지난 후까지 연재되었다고 하는군요. 작가인 히토시 아리가씨의 감각에는 정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초반 1~2권까지는-그림실력의 탄탄함을 느낄 수는 있어도-무언가 이질감이 강하게 느껴지고 어딘가 어설픈 모습이 보여집니다만 3권에 돌입하고부터는 애니메이션판 빅오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은 1~2권은 그 당시에 제공되었던 기초 설정 등만으로도 자신이 해석한 세계를 그 정도로 잘 그려낼 수 있었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표면적 디테일이 다르지만 중심적인 테마는 잘 잡혀있습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이 공.. 2005. 7. 2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