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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1995/19912

여기는 그린우드 아주 오래전부터 근근히 그 이름을 들어왔던 작품, [여기는 그린우드]를 보았습니다. 순정만화이지만 소년학원물(?)이더군요. 남고 기숙사가 배경인...^^ (그런데 난 어째서 환타지 계열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걸까 -_-;) 간단하게 말하면, 대만족입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 살아남는 그 명성은 헛되지 않았더군요. 원작 만화도 굉장히 보고싶고...^^ 작품은 따듯하고, 밝고, 포근하고, 풍성합니다. 특히 배경같은 경우 정말 아름답고, 필치가 느껴지는 아날로그적인 그림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퀄리티도굉장히 뛰어나고, 연출은 실험적인 면도 있으면서 굉장히 탄탄하고, 구도 역시 안정적으로 꽉 짜여있습니다. 원작 만화의 탓인지 감독인 모치즈키 토모미의 역량인지... 여러모로, 문단 앞에 언급한 느낌들이 전체적.. 2007. 7. 22.
감상 :: 노인 Z "노인 Z"는 복지후생성에서 주택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간호침대가 알고보니 기술후원사에서 극비개발중이던 슈퍼컴퓨터 활용의 일환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 실용테스트 중에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참여작품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1991년 작인데, 아키라 같은 스케일은 느껴지지 않지만 여러모로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파멸'이라는 소재와 캐릭터 구성 등은 특히 그렇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라이트함'입니다. ('가벼움'이라고 말하면 왠지 부정적인 느낌이 커서 말이죠.) 경쾌&유쾌하고, 어둡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또 이 노인 Z에서의 '유쾌한 시가지 파괴 진행'은 메모리즈 2편 '최루병기'로 이어집니다. '노인 Z'는 평가가 나뉠 수 있는 작품이라고 .. 200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