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모리 쇼지1 겐지의 봄 (イーハトーブ幻想~KENjIの春) [1996] 일본의 유명 문학가인 미야자와 겐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삶을 비추는 중편 애니메이션 작품. 'Spring and Chaos'라는 영어 제목은 작중에도 등장하는 그의 시집 이름('봄과 수라')이며, 원 제목 '이하토브 환상 - KENjI의봄'의 '이하토브'란 미야자와 겐지의 고향인 이와테를 그가 익힌 에스페란토어로 바꿔 쓴 것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들 속에 이상향으로 등장하는 이름이라고.) 애니메이션의 정수는 심상의 현화... 즉 마음의 형태라던지 어렴풋한 느낌 등을 구체화해서 표현할 수 있는 점이라는 생각이 거듭 쌓여가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모종의 인연이 닿아서였을까? [겐지의 봄]은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보이는 대로 느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 시(詩.. 2009.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