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1 만화를 산다는 것, 소장한다는 것 아다치 미츠루의 [쇼트 프로그램]을 보았다. 고백하자면, 소위 '상업만화'를 사서 보는 것은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도 못할 정도로 오랜만이다. 5학년 때 호주로 떠난 까닭도 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단행본'을 구입했던 것은 아마도 이명진의 [어쩐지...저녁] 아니었을까(*). [쇼트 프로그램] 역시 일반적인 상업만화와는 좀 다르지만, 굳이 구입했던 것은 단편작품 구상을 위해서라도 두고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였다. 3권이라는 짧은 분량 덕분도 있으며, 사실 [쇼트 프로그램]같은 경우는 만화방이나 대여점에서 빌려 보기보다는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봐야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만화책이란 것은 사실 다른 문제보다도 보관과 열람에 있어서 일반 서적보다 무리가 따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쇼트 프로그램].. 2008.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