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킬러1 로맨스 킬러 강도하씨는 역시 콘 사토시씨가 생각납니다. (파프리카,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등의 감독인) 그래도 더 인간적인 모습에 역시 더 한국적이긴 하구나 하네요. 어떤 면에서, 콘 사토시는 '머리로만' 즐긴다는 느낌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반해 강도하씨의 작품들은 머리+가슴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치밀한 계산이 눈에 띄는 작품은 좋아하지 않아도 보고 난 후에 인정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강도하씨의 이야기는 심각하고 답답하게 보여도 언제나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감성과 경험에 동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사랑에 있는 것은 필요하기도 한 구성일겁니다. 지금까지의 두 작품을 보면 강도하씨는 사랑의 뒷면, 어두운 면, 즉 사랑이라는 감정이 불러오는 '아픔'을 파헤칩니다. 작품 보러가기 p.. 2008.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