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1 장갑기병 보톰즈 (装甲騎兵ボトムズ) [1983] 소위 '리얼로봇의 극단'이라고 칭해지는 [장갑기병 보톰즈]. 그 칭호는 이후 등장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의해 의미가 퇴색한 감이 있으나, 적어도 전쟁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아직도 유효하다. 52편이 한 쿨(13화) 당 한 부로 거의 정확히 나뉘어져 있는데, 만화적인 재미는 별로 없고 연식도 있는 작품이라서 딱히 흥미를 돋우지는 않지만, 한 화 한 화의 시나리오는 감탄스러울 정도로 잘 쓰여졌기 때문에 막상 보기 시작하면 술술 빠져드는, 고전스러운 재미가 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띄엄띄엄 보아온 작품이기 때문에 세세한 분석은 어렵지만, 이야기의 대 주제는 '전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정도로 요약하면 적당할 듯 싶다. 전쟁의 폐해가 뼛속까지 스며든 주인공 '키리코'에게 있어서 궁극적인 목적은 .. 2010.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