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1 벼랑 위의 포뇨 - 어른의 사정 따위 친구와 함께 [벼랑 위의 포뇨]를 보았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제작 단계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아동용으로 보여서 별 흥미가 없었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은 변했습니다 ;ㅁ; 단순히 어떤 형식적인 귀여움이나 사랑스러운 것 이상의 '생동감'을 거기서 느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 진지함이 [원령공주]에서 최고조로 이르고, 이후로는 소위 '감정적인' 모습에서 내려와서 동네 할아버지 같은 감수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다시 아이같아진다고 하는데, 감성이나 기세의 낙차폭을 생각하면 어째, 이번 작품이 미야자키 마지막 작품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혹은 마지막에서 두번째? -_-; 작품 내의 캐릭터들도 뭔가 새롭고 참신하다기보다는 친숙한 캐릭터들.. 2008.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