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은 쥬몬지에 끌리고 있다능1 빙과 (氷菓) / 고전부 시리즈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보며 감탄하던게 바로 며칠 전인데, 『빙과』를 보면서도 경악스러운 퀄리티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지브리가 보여주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지만, 아무데서나 멈추면 화보 급이라니, 무섭다 무서워 쿄애니... 개인적으로는 2011년 즈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의 보편적인 퀄리티가 한단계 상승한것 같다. HD, 블루레이 포맷의 확립과 컴퓨터 그래픽 활용으로 인한 것인지, 때깔이 아예 달라진 느낌. 셜록 홈즈에 기반을 두었다는『빙과』는 시리즈 중반까지 추리물과 학원청춘물 사이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잡아낸다. 문제는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이 밸런스가 학원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몇가지 요소가 작용한다. 우선 눈여겨 볼 점은 『빙과』에서 시간이 제대로 흐른다는 점이.. 2012.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