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 바람을 본 소년
미야자키(특히 라퓨타)삘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러모로 괜찮았습니다만... 동시에 여러모로 조금씩 부족하더군요. 뭐랄까, 어딘가... '제작시 지원이 부족했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이야기할 게 너무 많아서(자연, 반전, 문화, 사람 등등등), 애니가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한가지 지적하자면, 이 때문인지, 연출은 대체적으로 좋았지만 여운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계속 급하게, 팍팍 압축해서 간다는 느낌이랄까요... 각색과 연출 양쪽면에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주인공이 그렇게 될거라면 더 신경을 썼어야 할텐데, 좀 생뚱맞은게 사실입니다. 작화와 캐릭터 디자인도 살짝 아쉬웠던 부분들 중 하납니다. 우선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엉성했고, 작화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그림 한장 한장의 퀄리티보다는 (애초에..
2005.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