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 울려라! 유포니엄 3기 - 명작을 명작으로 마치기 위한 관철 (스포있음) 처음에 이 작품을 틀고는 "허, 참..." 하고 헛웃음 비슷한 것이 나왔다. '성공한 프랜차이즈 작품'으로서의 위풍당당함 이랄까? 초장부터 제작비용이라던지, 스폰서에 대한 눈치라던지, 그런 우려들 없이 양껏 투자해서 여유롭게 제작했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작품을 다 보고 찬찬히 돌아보며 느끼는 것은, 이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 특히 이번 3기가 쿄애니 직원들에게 갖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그에 대한 뭉클함이다. 총직원의 40%가 넘는 사상자와 영구 소실된 자료들... 일본 애니사(史)의 역대급 비극이었던 쿄애니 방화 사건이 일어난 것이 2019년 7월 18일의 일이고, 『울려라! 유포니엄』 3학년 편의 애니화 발표는 고작 그 한달 전인 6월이었다. 이때까지 쿄애니는 이 『울.. 2024.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