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스바1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この素晴らしい世界に祝福を!) 1~2기 요 몇년 동안은 라노벨이 떠오르면서, (이고깽에서 이어진) 이세계물이 부쩍 많이 나온 느낌이다. 2010년대에 가장 두드러진 메인스트림이 아닐까 싶을 정도. 여러가지 작품들이 나왔지만 어쩐지 그닥 내키지 않던 와중에, '클리셰 비틀기' 위주의 코미디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겨서 본 작품인데, 가볍고 유쾌하게 잘 볼 수 있었다. 지인에게서 작품 소개를 들었을 때에는 뚜렷이 눈치채지 못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내가 이 작품에 끌렸던 또다른 요소는 주인공들이 글러먹었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 보다 보니, 이 작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가장 큰 요소가 이 두가지 아닐까 싶다. 글러먹은 와중에도 끝내는 인도적인 선택을 하고,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적당히 그런대로 살아가는 것은, 사실 굉장히 현실적인 공감.. 2020. 3. 2. 이전 1 다음